조금은 더 재미있는 인생을 살 수 있었을 텐데. 지금 생각해도 이 시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하다. 어설프게 운동권 동아리에 들게되어 어설프게 활동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니기만 했다. 막내아들에게까지 우를 범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시절 방황으로 지금 내 꼬락서니를 봐라. 인생은 인과응보라고 한다... 1966년 비엔나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 수여. 그 시절이 정말 중요하다고 했는데,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교환교수로 재직. 1966년 비엔나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 수여.... 나로 돌아가보자. 1960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 이젠 다시 절약하고 절약해서 막대한 재산을 다시 불려놓겠다. 지은이는 그간 아들들에게 그다지 도움될 만한 말을 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여 넷째 아들이 대학입학을 앞두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이다. 내가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부분이 대학시절이다. 보통 대학에 들어가면 선배들이 이런 말을 해준다. 제1장은 대학시절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 썼고,, 지금 내 인생이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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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수양록] 대학에 들어간 아들에게
대학에 들어간 아들에게
이광규 지음
집현전
초판 1쇄 1990년
이광규는....
1960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 1966년 비엔나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 수여. 1979년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교환교수로 재직. 현재(1990년) 서울대학교 문화인류학교수로 재직.
이광규 교수가 자신의 넷째 아들을 위하여 쓴 글이다. 그는 네명의 아들을 둔 듯하다. 서문에서도 밝히듯이 앞서 두 명의 형은 이미 대학을 졸업한 상태다. 지은이는 그간 아들들에게 그다지 도움될 만한 말을 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여 넷째 아들이 대학입학을 앞두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이다. 막내아들에게까지 우를 범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1장은 대학시절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 썼고,
제2장은 현대사를 짚어 보았고,
제3장은 세대차에 대해서,
제4장은 전통문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후회를 많이 했다. 진작에 이 책을 접했더라면, 내가 그...대학에 들어간 아들에게
이광규 지음
집현전
초판 1쇄 1990년
이광규는....
1960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 1966년 비엔나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 수여. 1979년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교환교수로 재직. 현재(1990년) 서울대학교 문화인류학교수로 재직.
이광규 교수가 자신의 넷째 아들을 위하여 쓴 글이다. 그는 네명의 아들을 둔 듯하다. 서문에서도 밝히듯이 앞서 두 명의 형은 이미 대학을 졸업한 상태다. 지은이는 그간 아들들에게 그다지 도움될 만한 말을 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여 넷째 아들이 대학입학을 앞두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이다. 막내아들에게까지 우를 범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1장은 대학시절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 썼고,
제2장은 현대사를 짚어 보았고,
제3장은 세대차에 대해서,
제4장은 전통문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후회를 많이 했다. 진작에 이 책을 접했더라면, 내가 그리 시간을 흥청망청 쓰지는 않았을 텐데..... 내가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부분이 대학시절이다. 대학에 입학하여 줏대없이, 목표도 없이 이러저리 끌려다니기만 하다가 졸업을 하게되었다. 변변이 해놓은 것도 없이 그저 그냥 허송해버렸다. 그시절 책이라도 많이 읽어두었더라면,,,, 지금 내 인생이 많이 바뀌었을 텐데.....
내 대학시절은 그야말로 참담했다. 점수에 맞춰서 들어갔다. 그러니 목표도 없이 방황만 할 뿐이었다. 어설프게 운동권 동아리에 들게되어 어설프게 활동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니기만 했다. 그 시간속에서 나라는 존재는 없었다. 그냥 이리비틀 저리비틀 거리기만 했다. 그러니 하루하루가 너무나 힘들었다. 지금 생각해도 이 시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하다. 이런 무의미한 생활을 청산하고자 몇 번이고 자퇴서를 쓰고 찢고를 되풀이 했다. 술과 담배로 살 수 밖에 없던 그 시절....
너무나 멍청했던 시절이었다. 그 시절이 정말 중요하다고 했는데, 나는 너무나 막 살아버렸다. 너무너무 아까운 시간이었다. 그시절 방황으로 지금 내 꼬락서니를 봐라. 너무 답답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 채 하루하루 벌어먹고 살기위해 아등바등하는 꼴이라니. 자업자득. 인과응보다.
하지만, 이대로 또! 후회만 하고 방황만 할 것인가 이젠 아니다. 이제부터 나는 다시 시작이다. 지나간 과거는 과거일 뿐. 이제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내 시간을 철저히 사용할 것이다. `내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의 저자 필립 체스터필드는 이런 말을 했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막대한 재산을 탕진하는 것과 같다’ 나는 나에게 주어진 막대한 재산을 완전히 탕진해 버렸다. 이젠 다시 절약하고 절약해서 막대한 재산을 다시 불려놓겠다.
내 잃어버린 10년을 찾기위해 나는 오늘도 책을 읽는다. 내 잃어버린 10년을 보상받을 길은 ‘책’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책에 매달린다. 그래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이 조금 일찍 깨었더라면, 조금은 더 재미있는 인생을 살 수 있었을 텐데.... 나의 아들에게는 절대로 이런 인생의 과오를 겪지 않게 할 것이다. 나같은 전처를 밟지 않게 해 줄 것이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아버지로서의 도리가 아닐까 싶다.
보통 대학에 들어가면 선배들이 이런 말을 해준다. 대학다니면서 3가지중 한가지만 열심히 해도 대학생활 잘 한것이라고. 하나는 학과공부, 다른 하나는 연애, 나머지는 동아리활동이라고 한다. 즉, 학과공부든 연애든, 동아리활동이든 이 중 한가지만 열심히 해도 참다운 대학생활을 보낸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나로 돌아가보자. 나는 학과공부 꼴등. 연애 그럭저럭. 동아리활동 동아리가 망했다. 결국 한 것이 없다. 진짜 열심히 한 것은 담배피고, 술마시고, 게임하고 농구한 기억밖에 없다. 바로 내가 허송세월의 원판이다. 대학 4년간 읽은 책이 10권이 될까말까.
인생은 인과응보라고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한다. 다 같은 말이다. 뿌린대로 거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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