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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은 관계를 맺은 상대방에 대하여 좋은 감정을 가지고 그에 대해 이해하고 포용하려 한다. 어떠한 상황에 따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두 번째 장 사마리아는 여진을 의미한다. 이 영화는 첫 번째 장 바수밀다, 두 번째 장 사마리아, 세 번째 장 소나타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이것이 처음엔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여진의 아버지는 여진에게 자동차 운전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그리하여 여진은 재영으로 활동하며 그전까지 재영과 관계를 맺은 상대방을 찾아 관계를 맺은 후 재영이 받았던 돈을 돌려준다. 이 영화는 내가 생각한 제목의 의미와는 다르게 여고생들의 원조교제를 다루고 있다. 그러한 행위에 의해 상대방들은 감격하며 한편으로는 뉘우치기도 한다. “아빠, 아빠는 기적을 믿어” 이에 대한 아빠의 대답은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영화가 끝난 후에 계속 머릿속에 맴도는 것은 딸의 원조교제를 안 후의 아버지와 여진의 대화이다. 또한 재영이 원조교제를 맺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자 자신은 동료에게 자수를 하여 체포되어 간다. 반면 여진은 원조교제 상대방과 그들에 대한 재영의 태도에 반감을 들어낸다. 테레사 수녀 이야기를 하다가 여진이 아빠에게 물어본다. 여진의 원조교제에 대한 생각은 재영의 죽음으로 인하여 전환된다..”라는 성경 구절에 나오는 말을 인용한다. 재영은 이러한 바수밀다를 동경하여 여진으로부터 바수밀다로 불리기를 바란다.사마리아 레폿REPORT김승민영화 사마리아 감상문나는 핸드폰과 같은 유동성 있는 것을 보며 동산, 건물이나 토지와 같은 유동성 없는 것을 보며 부동산이라고 말하는 법적사고가 뿌리박힌 법학도는 아니지만, 법학과 학생이라면 ‘사마리아’라는 제목을 보고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을 떠올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소나타를 운전하여 아버지를 따라가는 여진.첫 번째 장에서는 원조교제에 대한 생각에서 둘의 차이가 나타난다.바수밀다는 불교, 사마리아는 기독교를 나타낸다.「사마리아」는 재영과 여진이라는 두 여고생이 등장한다. 하지만, 아버지의 여진에 대한 사랑과 여진의 재영에 대한 기대부응, 그 둘이 충돌했을 때 무엇이 옳은 것일까 여진의 아버지는 여진과 관계한 상대방에게 복수하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원조교제에 대한 문제점을 폭로한 영화라기보다는 종교적 색채를 지닌 영화라 할 수 있다. 또한 김기덕 감독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 이 소녀에게 돌을 던져라.” 이다. 차는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나가다 결국 진흙탕 속에 빠지고 만다. 소나타와 여진. 결국 경찰인 아버지가 수사하는 중에 여진을 목격함으로써 여진의 정화행위는 방해받는다.세 번째 장 소나타.하지만 이러한 정화행위가 다른 사람 눈에도 정화행위로 보일 수 있는가가 문제이다. 김기덕 감독은 여진이 살아갈 인생을 소나타에 비유하여 나타낸 것이다.academy. 그러한 차이에 따른 행동을 잘못이라 볼 수 있을까 이 영화가 던져주는 의문이 아닐까 싶다. 이것이 바로 재영이 바라던 바수밀다 즉, 정화를 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주제는 각 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를 나타내는데, 첫 번째 장인 바수밀다는 재영을 의미한다. 그러한 재영은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 소나타는 여진의 아버지의 차이다. 심지어는 원조교제가 발각되어 경찰을 피해 모텔 창문에서 뛰어내릴 때에도, 죽으면서도 재영은 웃음을 잃지 않는다. 바수밀다는 인도의 창녀로 그녀와 관계를 맺은 남자들은 모두 불교신자가 된다는 전설이 있다. 결국, 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이 말을 하면서 아버지의 심정은 어떠하였을까 아직도 그 여운은 가슴에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