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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내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부분은 저자의 충격에 가까운 주관적인 `사고방식` 때문이었다. 내가 보기에 바비의 부모는 악한 사람들이 아니다. 정신과학 분야에서는 동양보다 한참을 뒤쳐진 서양인들의 눈에는 스코트 펙의 글이 상당히 매력적인 것들이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지극히 동양적인 정서로 자라 온 내게는 그의 주장들이 한없이 가볍고 딱하게 느껴짐과 동시에 그의 어설픈 정신과학은 상당한 분노감을 안겨 주었다. 그러다가 어떠한 계기로 악(惡)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할 기회가 있었는데 악의 심리학이라는 제목이 더 잘 어울리는 이 책을 즐거운 마음으로 펼쳐 들었던 것이다. , 저자가 주장하는 사고 방식들과 언술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았다.zip 악의 심리학 본 자료는 악의 심리학을 읽고 작성한 독서감상문입니다. .악의 심리학 Report 악의 심리학. 인간에게 있어 악은 무엇인가를 밝힌, 선과 대비되는 `악`에 관한 심리학적 정신과학적 분석서이다. 그가 어느 정도 검증된 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이기  ......

 

 

Index & Contents

악의 심리학 Report

 

악의 심리학.hwp 자료 (File).zip

 

 

악의 심리학

 

본 자료는 악의 심리학을 읽고 작성한 독서감상문입니다. 6악의심리학

 

영혼의 성장을 다룬『끝나지 않은 길』로 10여 년 동안 『뉴욕타임즈』의 베스트셀러 코너를 장식했다는 정신과 의사이자 독실한 크리스챤인 스코트 펙의 글을 오래 전부터읽어보리라 다짐했지만 쉽게 기회가 닿지 않았다. 그러다가 어떠한 계기로 악(惡)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할 기회가 있었는데 악의 심리학이라는 제목이 더 잘 어울리는 이 책을 즐거운 마음으로 펼쳐 들었던 것이다. 후딱 책을 읽어 치우는 습성을 눌러 참으며 이틀이나 걸려 천천히 읽어 내려갔던 이 책은, 그러나 저자 스코트 펙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엄청난 분노만 간직한 채 마지막 장을 덮어야 했다. 정신과학 분야에서는 동양보다 한참을 뒤쳐진 서양인들의 눈에는 스코트 펙의 글이 상당히 매력적인 것들이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지극히 동양적인 정서로 자라 온 내게는 그의 주장들이 한없이 가볍고 딱하게 느껴짐과 동시에 그의 어설픈 정신과학은 상당한 분노감을 안겨 주었다.

영어만 제대로 할 줄 안다면 항의 편지라도 쓰고 싶을 정도였다. 물론 번역에서 오는 완전하지 못한 감정전달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으나, 내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부분은 저자의 충격에 가까운 주관적인 `사고방식` 때문이었다. 물론 번역에서 오는 원문과의 괴리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저자가 주장하는 사고 방식들과 언술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았다. 그가 어느 정도 검증된 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이기 때문에 그의 문장은 나를 더욱 곤혹스럽게 했다.

이 책의 간단한 내용은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각종 정신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그 사례를 예로 들어 인간이 어떻게 악을 행하게 되는지. 인간에게 있어 악은 무엇인가를 밝힌, 그러니까, 선과 대비되는 `악`에 관한 심리학적 정신과학적 분석서이다. 그렇다면 나는 왜 이렇듯 과장된 어투로 감히 한 학자의 글에 마냥 흥분하는 것일까. 가장 불만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저자가 환자를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이다. 저자가 자신에게 치료받았던 대여섯 명의 정신병 사례들을 보면 자신이 생각한대로 이루어진다는 강박관념에 고민하는 조지라는 세일즈맨이 있었고(이를테면 자신이 오늘 어느 다리를 건너면 죽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실재 자신이 죽나 안죽나 확인하기 위해 그 다리위를 지나가봐야 직성이 풀리며 그와 같은 행위를 늘 반복한다.) 총으로 형이 자살한 아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총을 사주는 아무 생각없는(여기는 미국이니까 충분히 가능한 얘기다) 부모들이 있기도 했고 잦은 해고로 직장을 옮기고 남자를 바꾸는 여인의 이야기도 있다.

이 모든 사례들에서 저자는 공통적으로 이들의 잘못은 악한 심성 탓이며 심지어 이들을 악령들이라고 까지 몰아부치고 있는 것이다. 번역이 잘못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정말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었다. 형이 총으로 자살한 15세의 바비는 심한 우울증으로 고생하며 성적도 떨어지고 학교 생활에 적응도 잘 못하여 정신과 의사인 저자를 찾아온다. 그들 부모는 못 배운, 한마디로 무식한 사람들이다. 부모들은 그들의 무지로 인해 의사의 권유를 듣지 않고 아이의 치료를 위해 적극 나서지도 않는다.(저자의 관점에서) 저자는 그들을 사악한 사람들이라 몰아부친다. 온 몸이 악이 가득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그들 부모를 만날 때마다 구토감과 더러움을 느끼고 함께 있는 것조차 불결하고 혐오스럽다고 말한다. 내가 보기에 바비의 부모는 악한 사람들이 아니다. 다만 그들은 배우지 못한 무식함으로 인해 자신들이 아이 바비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정확히 모르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선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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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P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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