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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의 역사 초기의 경향 현대 정치과학의 기초는 진정한 사회과학을 탄생시키기 위한 19세기인들의 열정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러한 열의의 배후에는 자연과학의 급속한 발전이라는 자극이 자리하고 있었다. 탁월한 공상적 사회주의자였던 앙리 드 생 시몽 백작을 현대 정치학의 개조로 받아들이는 데에는 별다른 무리가 없다. 그는 도덕과 정치의 문제는 능히 실증과학으로 성립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며, 대중의 신념을 좌우하는 이념의 권위는 주관적인 선입견이 아니라 객관적인 증거자료들 위에 축조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1822년 생 시몽은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오귀스트 콩트와 협력하여 〈사회공동체의 재건을 위한 개혁 정책 Plan of the Scientific Operations Necessary for the Reorganization of Society〉을 발표했는데 그들은 여기에서 정치과학은 사회의 물리학이 되어야 하며 사회물리학 연구의 목적은 불변하는 '진보'의 법칙을 구명하는 것이라고 기술했다. 신학적·형이상학적·실증적 단계라는 이른바 '인식의 3단계 구조'는 이러한 공동연구의 결과로 제시된 것이었으며, 콩트는 이러한 구조의 법칙을 스스로 ' 사회학'이라고 이름 붙인 사회물리학의 테마로 정립시키려고 노력했다. 비록 그는 공동체 내 사회결사의 한 형태, 즉 '국가'에 국한해서 정치학의 범주를 이해했지만, 정치학과 사회학의 지적인 연관관계는 이미 정치적·사회적 재생과 개혁이라는 초기의 계획도식에서 찾을 수 있다. 콩트는 관찰·실험·추상화의 과정을 사회현상 연구의 주요한 방법론으로 채택했다. 정치가 실험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콩트는 의도된 것이든 아니든 정치적 실험이란 국가의 운영에 변화가 생길 때마다 현실로 행해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견해를 수용한다 하더라도 역사적인 정치의 실험이 모든 변수의 통제가 가능한 화학이나 물리학 분야의 실험과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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