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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소보다 100점이 떨어져 시험을 망쳤기 때문이다. 좋은 대학교를 졸업해서는 좋은 직장을 가져야 하고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그게 나의 수능 때의 기억이다. 그게 ‘성공한 인생’이며, 삐딱선을 탄 불량아들의 뒷골목 얘기가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다. 그렇다. 하지만 여기서 나는 체벌이란 것에 생각해보았다../왠지 한심하다. 솔직히 땡땡이 한번 안 쳐 본 사람이 있나? 이 시는 그 경험을 솔직히 털어놓은 웃음이나고 공감이 가는 시이다. 내 여동생도 올해 고3이기 때문에 수능시험을 본. , 모든 부모님들은 자식이 성공한 인생을 살기를 원한다. 난 그런. 우리도 다 안다. 21세기의 대한민국 고등학교를 나온 이들이라면 그리고 아직 20대 초반이라면 모두 공감할 수밖에 없는 얘기들이다. 지각을 해서 엉덩이를 맞은 아이. 누구를 탓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 동안 내 노력과 수고가 고작 이따위 종이쪼가리에 날아가고 내 인생도 이따위 종이쪼가리에 결정되어야 하는 가에 너무 억울하고 허무해서 시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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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성정표를 읽고 줄거리 요약 및 감상문 과 느낀점 및 나의소감

버림받은 성정표를 읽고 줄거리 요약 및 감상문 과 느낀점 및 나의소감

Report

( 버림받은 성정표를 읽고 줄거리 요약 및 감상문 과 느낀점 및 나의소감 )

이제 오는 11월 10일 고등학교 3학년들의 수능시험이 끝난다. 내 여동생도 올해 고3이기 때문에 수능시험을 본다. 그렇다. 우리가 학창시절 그렇게 미친 듯이 학교에 갇혀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오직 이 날을 위해 그 동안의 노력과 수고를 쏟아 부어야 한다. 하지만 나의 수능시험을 생각하자면 난 수능을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평소보다 100점이 떨어져 시험을 망쳤기 때문이다. 누구를 탓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 동안 내 노력과 수고가 고작 이따위 종이쪼가리에 날아가고 내 인생도 이따위 종이쪼가리에 결정되어야 하는 가에 너무 억울하고 허무해서 시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의 어수름한 저녁의 쓸쓸하고 우울한 창 밖의 풍경이 생각나고 집에 돌아와서 너무도 화가나서 눈물을 쏟았던 기억이 난다. 그게 나의 수능 때의 기억이다.

그럼 언제부터 우리가 이 시험지 몇 장에 우리의 인생을 좌지우지하고 수능일이 국경일 마냥 나라에 큰 행사가 되고 그 행사를 위해서 눈뜨면 공부만 아니, 눈감고 자야할 시간에도 공부만 하도록 우리나라 전체가 프로그래밍된 것일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이러한 체제에 굴복할 수밖에 없다. 학생이니까 학교에 가야하고, 학교에 가면 공부를 해야 했고, 공부는 잘해야 하고, 수능을 잘 쳐서 좋은 대학교에 가야했다. 좋은 대학교를 졸업해서는 좋은 직장을 가져야 하고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그게 ‘성공한 인생’이며, 모든 부모님들은 자식이 성공한 인생을 살기를 원한다. 우리도 다 안다. 알긴 아는데...... 이런 현실의 이런 나라에 우리는 이렇게 밖에 살 수 없을까?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고3때의 기억이 생각나고 나와 같은 아이들이 깊은 신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에 대해 소개하자면 부산 지역 고등학생 81명의 시를 엮어서 펴낸 시집으로 제한적인 학교 제도 속에서 생활하는 우리 사회의 고등학생들의 현실을 살펴볼 수 있으며, 학교 뿐 아니라 가족과 세상 등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솔직하고 깊이 있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버림받은 성적표’의 모든 시들은 다 나와 너, 우리들의 이야기다. 상위 1%의 강남학군 학생들의 얘기가 아닌, 삐딱선을 탄 불량아들의 뒷골목 얘기가 아닌, 성적도 고만고만하고 반항하긴 무서워 소심한 일탈밖에 할 줄 모르는 대다수의 학생들. 그들이 멋 부리지 않고 꾸미지 않고 본 것, 들은 것, 겪은 것, 느낀 것들을 써내려간 글. 21세기의 대한민국 고등학교를 나온 이들이라면 그리고 아직 20대 초반이라면 모두 공감할 수밖에 없는 얘기들이다.

지각//오늘도 지각을 했다./반대편 골목에서 오는 이석이가/오늘따라 유난히 반갑다./앞에 들어가는 학생을 살핀다./교문에 들어서자 엉덩이를 맞는다./우리는 바로 옆길로 샜다./옆길로 가다가/버스에서 내리는 진현이를 보았다./진현이도 우리를 따라온다./왠지 한심하다./길을 돌아다니다가/만화방으로 들어가니/먼저 온 민우가 우리를 반긴다./웃음이 나왔다.

이 시를 읽으며 빙그레 웃음 짓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누구나 학창시절에 지각을 해서 체벌도 받고 땡땡이도 친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야간자율학습시간에 몰래 친구들과 영화를 보러 가다 소위 ‘조폭’이라는 선생님께 많이 맞은 기억이 난다. 한창 공부에 전념해야 할 학생이지만 모든 학생들이 모범생은 아니지 않는가. 솔직히 땡땡이 한번 안 쳐 본 사람이 있나? 이 시는 그 경험을 솔직히 털어놓은 웃음이나고 공감이 가는 시이다. 하지만 여기서 나는 체벌이란 것에 생각해보았다. 지각을 해서 엉덩이를 맞은 아이. 가뜩이나 교사가 체벌을 해서 학생이 신고하는 실태가 많이 빈번해지고 뉴스에도 심심치않게 등장하는 소재이다. 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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