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의 시작은 통합조직의 내부분열을 심화시 켜갔다.. 국제연대 조직화의 가장 앞선 예는 2차대전 직후 성립된 세계노조동맹 WFTU와 그에 대응하 여 건설된 국제자유노련 ICFTU였으며, 동구권국가들의 노조원들이 95%를 차지하고 있는 조직구조는 기본적으로 한계를 내포할 수 밖에 없었다. 45-47년간 WFTU는 이데올로기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공동의 노력으로 전후 복구에 기여하고자 했다. 노동자 국제연대의 대표적 예를 가려 그 궤적을 더듬으로써 경험적 교훈을 추려 본다. 그러나 양 블록의 소련과 미국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처음부터 분열을 잉태한 것이었으며, 소련을 정점으로 하는 프랑스의 CGT와 이탈리아의 CGIL 및 라틴아메리카의 CTAL을 비롯한 공산주의 정파노조들 뿐만 아니라,, 그 통합과 분열의 끝에 상대적 성공을 거둔 예가 유럽노조연맹 ETUC이다. 결국 마샬플랜의 선별적 지지를 주장하는 서구블록 노조들은 48년 독자적인 모임을 갖고, 미국 내 상대적으로 진보적이었던 CIO까지 총괄하는 통합조직으로 ......
국제노동조합조직에 관한 고찰
국제노동조합조직에 관한 고찰에 대한 자료입니다. 국제노동조합조직에관한고찰
서론
WFTU
ICFTU
ETUC
정리와 결론
서론
국제연대의 조직화 필요성은 공동의 적을 맞아 구체화된다. 서로의 이익을 쫓아 이합집산하고 합종연횡하는 것을 연대라 할 수 없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그 참모습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노동자 국제연대의 대표적 예를 가려 그 궤적을 더듬으로써 경험적 교훈을 추려 본다. 국제연대 조직화의 가장 앞선 예는 2차대전 직후 성립된 세계노조동맹 WFTU와 그에 대응하 여 건설된 국제자유노련 ICFTU였으며, 그 통합과 분열의 끝에 상대적 성공을 거둔 예가 유럽노조연맹 ETUC이다.
WFTU
WFTU 건설 노력은 1941년 히틀러의 소련침공이 있은 직후 영국노총 TUC의 제안에 따라 영국-소련 노동조합회의가 구성된 데에 서 시작된다. 그 후 1943년 소련노조들의 제안과 영국노총의 동의에 따라 약 2년 동안의 준비작업을 거친 후 WFTU가 건설되었다. 이로써 1945년 가을 WFTU는 사민주의적 경향의 노조들과 네덜란드 NVV 등 영국 노총 TUC를 중심으로 한 서구의 비공산계 노조들 과, 소련을 정점으로 하는 프랑스의 CGT와 이탈리아의 CGIL 및 라틴아메리카의 CTAL을 비롯한 공산주의 정파노조들 뿐만 아니라, 미국 내 상대적으로 진보적이었던 CIO까지 총괄하는 통합조직으로 공식 발족하였다(위원장은 프랑스 CGT의 루이 사이앙 Louis S aillant, 1969년까지 재임). 그러나 당시 반공이념을 고수하는 미국노조연맹 AFL의 가입은 저지되었다. 내부적으로도 공산계와 비공산계간의 협력을 어떻게 이루어 나갈 것인가는 항상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었다. WFTU 내의 서구 블록으로서 NVV와 TUC 및 C IO는 마샬플랜과 관련된 AFL의 정책을 지지하는 등 이중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냉전의 시작은 통합조직의 내부분열을 심화시 켜갔다. 결국 마샬플랜의 선별적 지지를 주장하는 서구블록 노조들은 48년 독자적인 모임을 갖고, 49년 1월에는 WFTU 중앙집행위 원회를 퇴장하는 사태로까지 발전하여 분열은 선언만을 남겨놓은 상태가 되었다. 결국 같은 해 12월 미국 AFL의 주도로 서구노조 들이 국제자유노련 ICFTU를 건설함으로써 국제노동자운동의 역사는 공식적 분열의 길로 들어섰다.
45-47년간 WFTU는 이데올로기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공동의 노력으로 전후 복구에 기여하고자 했다. 그러나 양 블록의 소련과 미국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처음부터 분열을 잉태한 것이었으며, 여기에는 AFL에 의한 WFTU 외부로부터의 간접적인 압력도 작용 하였음은 물론이다. 이후 50년대 후반부터 프랑스 CGT와 이탈리아 CGIL에 의한 구체적인 개혁노력이 있었지만, 동구권국가들의 노조원들이 95%를 차지하고 있는 조직구조는 기본적으로 한계를 내포할 수 밖에 없었다. 그에 따라 유럽의 공산계 정파노조 중 가장 큰 조직인 CGIL은 브뤼셀(Brussels)에 독자적 사무국을 두고 2년후에는 프랑스 CGT와 공동 사무국으로 발전시키게 되었다. 더욱이 1989년 동구권의 변동기가 시작되면서 WFTU는 급격한 몰락의 과정을 밟는다.
동구권국가들의 노조원들이 95%를 차지하고 있는 조직구조는 기본적으로 한계를 내포할 수 밖에 없었다. 45-47년간 WFTU는 이데올로기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공동의 노력으로 전후 복구에 기여하고자 했다. 노동자 국제연대의 대표적 예를 가려 그 궤적을 더듬으로써 경험적 교훈을 추려 본다. 그러나 양 블록의 소련과 미국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처음부터 분열을 잉태한 것이었으며.. 소련을 정점으로 하는 프랑스의 CGT와 이탈리아의 CGIL 및 라틴아메리카의 CTAL을 비롯한 공산주의 정파노조들 뿐만 아니라.냉전의 시작은 통합조직의 내부분열을 심화시 켜갔다.. 국제연대 조직화의 가장 앞선 예는 2차대전 직후 성립된 세계노조동맹 WFTU와 그에 대응하 여 건설된 국제자유노련 ICFTU였으며. .. 미국 내 상대적으로 진보적이었던 CIO까지 총괄하는 통합조직으로 ....... 그 통합과 분열의 끝에 상대적 성공을 거둔 예가 유럽노조연맹 ETUC이다. 결국 마샬플랜의 선별적 지지를 주장하는 서구블록 노조들은 48년 독자적인 모임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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