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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ko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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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코’라는 영화는 병원경영학과라는 과의 특성상 매우 중요한 영화이고 실제로 수업에서도 많이 얘기가 나온 영화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있어서는 결코 낯선 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의 주된 주제는 미국 의료보험 제도에 대한 비판이다. 솔직히 우리나라에 살면서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이 이렇다 저렇다 말들을 하는데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제도는 완벽하지는 안더라도 선진국에 속하는 편이다. 우리나라처럼 단시간에 전 국민을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게 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밖에 없다. 미국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러한 주제를 다룬 영화가 ‘식코’이다. 이 영화를 통해서 과연 자본주의 사상이라는 것이 항상 옳다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요즘 세상은 자유와 평등 사이에서 갈등이 심하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자유로운 나라이지만 평등한 나라는 아니다. 여기서 평등의 개념을 살펴보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하는 것이 평등이다. 이러한 면만 봤을 때는 미국도 평등한 나라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기회를 주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이제는 평등의 개념이 바뀌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기회를 주는 것은 평등한 것이 아니다. 모두 에게 똑같은 기회를 주지만 모든 사람들이 모두 같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저마다 각자 다른 사정이 있고 각자 다른 조건 때문에 다른 출발선에서 출발을 하는 것과 같다. 출발선이 각자 다르다면 이들에게 모두 같은 결승점이 아닌 각자에게 맞는 거리의 결승점을 주는 것이 평등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평등이라는 단어하면 많은 사람들이 공산주의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것은 공산주의 시점으로 편협적으로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세계에서 복지시설이 가장 잘되어있는 동유럽의 경우에는 이러한 평등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린다. 하지만 그 나라들은 예전이라면 몰라도 지금은 공산국가들이 아니다. 동유럽 뿐만 아니라 모든 유럽의 의료보험 제도를 보면 미국과는 정 반대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하지만 유럽이라고 해서 의료보험제도가 완벽한 것은 또한 아니다. 유럽은 의료보험제도가 오히려 공짜이기 때문에 환자의 수가 항상 많아서 간단한 수술을 받으려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유럽의 의사들은 공무원으로 여겨서 퇴근시간이 되면 병원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수술을 받으려는 환자들의 수가 밀릴 수밖에 없다. 유럽 또한 이러한 문제점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나의 생각은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미국보다는 의료보장제도가 발달되었다고 생각한다. 의료보장이라고 하면 한사람의 일생을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보호하는 제도인데 미국은 사람을 지키기 보다는 돈을 지키고자 하는 자본주의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이는 절대 옳지 않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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