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를 진행함에 있어서 상대방의 의미를 온전한 ‘동의’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역시도 그러한 죄책감, 그 시작부터 권력관계의 우위에서 남성이 점하고 있다. 나의 경우 역시 글에서 나오는 남성들과 별반 다름이 없음을 느낀다. 사회통념적으로 여기는 연애는 젊은, 남성들이 주도하는 상황들 속에서 그 남성들에 반하는 행동은 공동체에서의 배제라는 무서운 권력관계의 구도 속에서 대학생활을 해야만 한다.빨간구두를신은것처럼 Down ☞ 문서자료. 또한 이러한 연애공세 속에서의 ‘거부’, 확실한 동의/합의 없는 상황 속에서 섹스를 진행함에 있어서 상대분이 상처를 입지는 않았을까 라는 생각들, 이러한 나의 감정들이 언제나 감정으로만 끝나고 마는 상황들이 큰 문제인것 같다. 또한 여자후배들은 이러한 남자선배들의 연애 공세 속에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연애를 하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1막1장 여기에서는 사회통념적으로 야기되는 연애에 관하여 이야기 한다. 기실, 상대방의 ‘거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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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구두를신은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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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김승민
빨간 구두를 신은 것처럼
이 글은 연애관계에서 다루어지는 사회적인 시각들, 연애관계에서 나타나게 되는 부당한 권려관계가 달콤한 것으로 치장되어 지지만, 여성들에게는 무언가 이해하지 못하고 부당하게 느껴지는 감정들에 대해서 다루며 여/남간의 관계 속에서 여성이 부당하게 위치 지워지게 되는 과정들을 서술하였다.
1막1장
여기에서는 사회통념적으로 야기되는 연애에 관하여 이야기 한다. 사회통념적으로 여기는 연애는 젊은, 미혼의 여성과 남성이 만나 하는 것으로서 이정상성에 벗어난 연애관계는 비이성적인 것 혹은 부당한 관계들로 치부하게 된다. 이러한 사회통념상의 연애관계에서 벗어난 연애를 하는 사람들은 남들이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는 ‘연애’를 숨겨야 하는 것으로 그들의 연애는 이미 그들만의 비밀스러운 일이 되버리게 만들며 그들의 권리들을 부당하게 침해당한다.
1막2장
대학사회 안에서의 연애관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기실, 대학에 갓 입학한 여자 새내기들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 남자선배들의 눈에는 연애의 대상이 되고, 여자 새내기들은 외모로부터 기준이 매겨지면서 연애를 하고 싶은 후배와 그렇지 않은 후배로 나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또한 어떻게 해서 연애관계가 성립된다 할지라도, 남자선배들의 권력관계 속에서 시작되면서 그 연애는 시작부터 불평등한 권력관계 속에 위치 지워지게 된다. 또한 여자후배들은 이러한 남자선배들의 연애 공세 속에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연애를 하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또한 이러한 연애공세 속에서의 ‘거부’, 혹은 ‘이별’을 경험하게 될 경우 그녀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그녀는 ‘낙인’을 받게 되며 공동체에서의 이탈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내가 대학에 들어와서 역시 대부분의 남자 선배들이나 동기들이 새터나 엠티를 통해서 이뿐 여자후배들을 한번 엮어 보려는 그 수많은 전술들을 익히 들어오고 봐왔기 때문에 충분히 공감이 간다. 또한, 그러한 관계들 속에서 많은 여자새내기들이 갖가지 루머등에 시달리면서, 과에서 배제 당하는 그러한 경우 역시 직접 보면서 느끼게 되었다.
이처럼 여성은 대학 이라는 공간에 입학하면서부터, 남성의 시각으로부터 주어지는 자신의 정체성을 강제 받게 되며 이미 공동체 자체가 남성적이고, 남성들이 주도하는 상황들 속에서 그 남성들에 반하는 행동은 공동체에서의 배제라는 무서운 권력관계의 구도 속에서 대학생활을 해야만 한다.
1막3장
연애관계에 있어서의 권력관계를 말하고 있다. 연상남성과 연하여성과의 연애관계가 일견 정상적으로 통용되는 사회에서 이미, 그 시작부터 권력관계의 우위에서 남성이 점하고 있다. 또한, 이와 반대의 경우일 지라도 대부분의 연애관계에서의 권력관계는 나이가 많은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 이다. 또한, 사회적으로 ‘여성은 사랑받기를 기다리는 이미지’로 구성되면서 연애의 관계 속에서의 중요한 고지를 ‘남성’이 차지하게 되면서 연애의 권력관계가 남성에게 유리하게 위치 지워지며, 이러한 연애관계를 이끌어 가게 되는 것 역시 ‘남성’이 된다. 또한 대부분 연애관계들 속에서 여성들이 남성들의 사회적 관계망 속에 포섭되면서 그들의 연애관계의 이야기는 남자의 관계망 속에서 재 전유되게 된다.
2막1장
여/남이라는 성의 다름으로 인하여 서로 다르게 사회화 되고, 서로 다르게 관계맺음의 방식들을 가져온 여/남의 연애관계속에서의 충돌은 어쩔 수 없이 예견되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속에서 여성들은 끊임없이 관계를 가져가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그 속에서 대다수의 여성들이 상처를 입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3막
3막에서는 주되게 여성의 몸과 섹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사회적으로 여성은 자신의 몸을 알아가는 과정이 ‘음란’한 것으로 치부되면서 정숙과 정절을 강요받으며 성장하게 된다. 그렇게 자라온 여성들에게 연애를 하게 되면서 맏닥드리게 되는 섹스의 과정들은 자신의 욕망들을 그대로 투영시킬 수 없는 것이 되며, 또한 섹스에 대해서 말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들이 연출되게 된다. 또한 남자들 같은 경우는 여성의 몸을 자신이 정복해야하는 하나의 대상으로 상대화 하게되고, 섹스의 과정에 있어서 자신의 욕망만이 투영된 섹스만을 하게된다.
나의 경우 역시 글에서 나오는 남성들과 별반 다름이 없음을 느낀다. 나 역시 신체접촉에 관하여 내 의사에 따른 신체접촉을 원하거나, 여성의 몸을 정복의 대상으로 상대화 시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의 섹스의 관계 속에서 나 역시 여성의 무언을 동의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섹스의 과정중에서 서로 동의/합의 하지 않은 상태에서 섹스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상대방의 ‘거부’가 있을 시에만 멈추었기 때문이다. 물론, 섹스를 진행함에 있어서 상대방의 의미를 온전한 ‘동의’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약간의 미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상대방이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얄팍한 생각으로 내 행동들을 정당화시키며 내 욕망만을 둘의 관계에서 투영시켰었다. 몇 번의 연애관계 속에서 섹스가 끝난 후나, 연애가 끝난 후에는 항상 수많은 죄책감이 들었다. 물론, 지금 역시도 그러한 죄책감, 미안한 감정들 속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내가 그 상대방을 ‘성적인 대상’으로 상대화 시킨 것 같은 자책감이나, 섹스의 과정에 있어서 내 욕망만을 투영시킨 것에 대한 미안함, 확실한 동의/합의 없는 상황 속에서 섹스를 진행함에 있어서 상대분이 상처를 입지는 않았을까 라는 생각들, 또한 피임도구를 사용하지 않은 채 섹스를 진행했을 때 그 후 상대분이 느꼈을 감정들에 대해서 아직까지 나에게 미안함과 자책감으로서만 남아있다. 물론, 이러한 나의 감정들 대부분이 이글과 같은 이야기들을 접하고 난 후 사후적으로 느끼는 자책감들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나의 감정들이 언제나 감정으로만 끝나고 마는 상황들이 큰 문제인것 같다. 이러한 내용들을 머릿속으로나마 조금은 인지하고 있을 즘에 한 연애관계 속에서도 섹스를 진행하고 자책하고 하는 과정들을 계속하여 겪었었던 기억이 난다. 항상 ‘반성해야지’, ‘자성해야지’ 하면서 고쳐지지 않았던 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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