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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인 개인의 삶
(1) 윤동주의 삶 -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2) 심훈의 삶
2. 시인의 동인들
(1) 윤동주
– 뚜렷한 문학적 학파 형성 하지 않음
(2) 심훈
- KAPF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
3. 시인 분석
(1) 윤동주 - 순수 문학작품 정서적 저항
(2) 심훈 – 완벽한 자기 실현의 시도
4. 시인의 작품들
(1) 윤동주
- 서시(序詩)
- 참회록
- 십자가(十字架)
- 초 한대
- 오줌싸개 지도
- 아우의 인상화(印象畵)
- 병원(病院)
- 간(肝)
(2) 심훈
- 그 날이 오면
- 상록수
- 통곡(痛哭) 속에서
- 만가(輓歌)
- 박군의 얼굴
- 영원의 미소
- 직녀성
5. 시대 상황
- 8·15 직후의 시대상황
1. 시인 개인의 삶
(1) 윤동주의 삶 -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윤동주는 자신을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내몰고,/時代(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最後(최후)의 나>라고 표현했다. 그는 시대의 어둠속에서 <이 지나친 試鍊(시련),이 지나친 疲勞(피로)>를 온몸으로 견디며 책을 읽고 사색을 하며 시를 썼다. 시를 쓰는 것은 시대의 어둠 속에 작은 <등불>을 하나 내다 거는 일이었다.
대동아전쟁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일제의 강제 징병, 강제 공출, 국어사용 전면금지, 창씨개명 등으로 식민지 지배의 <어둠>이 깊어질 때 <나는 이 어둠에서 胚胎(배태)되고 이 어둠에서 생장하여서 아직도 이 어둠 속에 생존하나보다>고 썼다. 나아갈 방향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깊었던 그 어둠 속에서 언젠가 홀연히 닥칠 <아침>을 기가리던 윤동주는 해방을 불과 6개월 남긴 1945년 2월 16일, 차디찬 이국의 감옥에서 뜻 모를 외마디 소리를 지르고 운명했다. 1943년 7월, 사상 불온, 독립운동의 혐의로 체포되어 후코오카 감옥에 수감된 윤동주는 불같이 행동하는 실천적 인간형이기보다는 어린 시절을 함께 했던 이국소녀들의 이름이나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와 같은 이름을 불러보던 다정다감한 청년. <죽는 낡까지 하늘을 우러러/한점 부끄러움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던 시인 윤동주. 사람들이 호구지책, 안락함, 사유재산에 집착할 때 그는 고요한 내면에 병균처럼 침윤된 시대의 어둠을 조용히 응시하며 <인생은 살기어렵다는데/시가 이렇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썼다.
윤동주는 1917년 12월 30일, 만주국 간도성 화룡현 명동촌에서 부친 尹永錫(윤영석)과 독립운동가, 교육가로 이름이 높았던 金躍淵(김약연)의 누이인 金龍(김용)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다. 조선이주민들이 모여 살던 전형적이 농촌마을 명동촌은 1900년대에 들어서면서 몇몇 선각자들이 들어오면서 기독교와 교육, 독립운동의 중심지로 변해 있었다.
윤동주가 태어난 명동촌의 집은 큰 기와집이었다. 마당에는 자두나무들이 있고,대문을 나서면 텃밭과 타작마당,북쪽 울밖에는 30주 가량의 살구와 자두나무가 있는 과원,동쪽 쪽대문 밖에는 깊은 우물이 있었다.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 보던 바로 그 우물.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追憶(추억)처럼 사나이>가 비쳐 있던 그 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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