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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읽는다는 것이 그냥 제껴 버렸다. 그리고 술을 끊게 되었다. 정말 신나게 놀기만 했던 대학시절. 지금은 10월 22일이다.독서수양록 자료실 30대가 아버지에게 길을 묻다 다운로드 [독서수양록] 30대가 아버지에게 길을 묻다(2). 결국 끊었다. 술을 끊은 지는 이제 22일째가 되어간다. 빌린 책의 제일 아쉬움은 그 짓을 못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남으니 결국 책.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 아니다. 담배, 아니었다.hwp 문서파일 (다운로드). 벌써 30대가 되어버리고 아들도 하나 둔 한 집안의 가장이다. 필이 꽂힌 책은 역시나 읽을 맛이 난다. 내가 좋아하던 스타크래프트, 명문대 출신 혹은 위대한 자격증 취득으로 인생의 항로가 어느 정도 결정되고 크게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생각에서는 30대는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그 전에 해왔던 경력,, 술, 프리스타일이라는 게임을 완벽하게 끊을 수 있었다. 자격증 준비하느라 책을 읽지 못한 상태가 약 3주정도가 되니 눈깔이 근질근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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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수양록 자료실 30대가 아버지에게 길을 묻다

[독서수양록] 30대가 아버지에게 길을 묻다

30대가 아버지에게 길을 묻다

윤영걸 지음

원앤원북스

2008년 출판

독서기간:2008.10.21~22

거참 오랜만에 읽는 책이로다. 자격증 준비하느라 책을 읽지 못한 상태가 약 3주정도가 되니 눈깔이 근질근질하다. 역시 나는 이제 책 없으면 못사는 놈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것도 그런 것이 아직까지 자격증 시험이 끝난 것은 아니다. 11월2일에 시험이 있고 4일에도 있다. 지금은 10월 22일이다. 좀 더 버티고 있다가 책을 읽었어야 했는데, 조금만 읽는다는 것이 그냥 제껴 버렸다. 읽고도 싶었지만, 이렇게 씨부려 보고도 싶었다. 이젠 정말 읽고 쓰는 것이 병이 되어버린 것 같다.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 아니다. 산 책이다. 나의 독서량으로 볼 때 책 값을 감당하기란 쉽지가 않아서 나는 주로 도서관을 이용한다. 하지만, 이번 책은 샀다. 물론 마트 포인트로 아내가 사준 책이다. 주로 이용하는 마트의 포인트가 1%나 돼서 100만원어치 사게 되면 1만원 정도가 적립된다. 그 적립된 포인트로 이 책을 산 것이다. 책은 사서 읽는 것이 가장 좋다. 왜냐면, 맘대로 술 쫙쫙 긋고, 맘대로 빈 공간에 씨부려 놓기도 하기 때문이다. 빌린 책의 제일 아쉬움은 그 짓을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가끔 책 장 곳곳에 코딱지를 발견하게 되면, 기분이 참 더럽다. 흐흐흐 웃자고 하는 말이고, 많이는 없다. 가끔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나도 몇 번 빌린 책에 내 코딱지를 묻치곤 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안하고 죄송스럽다. 이렇게 글을 빌려 사죄한다.

이 책은 마트에 갈 때마다 내 눈에 거슬리던 책이었다. 일단 제목이 맘에 들었다. 필이 꽂힌 책은 역시나 읽을 맛이 난다. 억지로 읽는게 아니라 술술 읽혀진다. 그게 바로 필 꽂힌 책의 매력이다. 나 역시 30대다. 벌써 30대가 되어버리고 아들도 하나 둔 한 집안의 가장이다. 하지만, 나는 크게 이룬 것 없는 평범한 가장이다. 그리고 내 스스로에 대해서도 크게 만족해하지 못한 상황이다. 좀 더 나은 인생을 살 줄 알았는데,,,하는 후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접함으로써 나의 졸렬했던 생각을 깨끗이 씻어버릴 수 있었다. 나의 생각에서는 30대는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그 전에 해왔던 경력, 이력으로 먹고 사는 나이라고 생각했다. 즉, 명문대 출신 혹은 위대한 자격증 취득으로 인생의 항로가 어느 정도 결정되고 크게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내 착각이었다. 이제 시작인 나이인 것이다. 하루로 치면 이제 출근 시간인 8시에서 9시 사이인 나이가 바로 30대 인 것이다.

사실 나도 결혼하고 내 삶이 많이 바뀌었다. 정말 신나게 놀기만 했던 대학시절. 담배, 술, 게임에 절어있던 내 인생이었다. 하지만, 나는 결혼하고 내 삶을 바꾸기 시작했다. 물론 나를 확실하게 잡아 준 아내 덕분이다. 의지력 제로인 나를 확실하게 이끌어 주었다. 스파르타식으로 말이다. 그땐 철없는 마음에 내가 정말 결혼 잘 못했구나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정말 아내복은 있는 놈이야’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일단 나는 아내로 인해 게임을 끊을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던 스타크래프트, 프리스타일이라는 게임을 완벽하게 끊을 수 있었다. 게임을 끊으니까 시간이 좀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담배를 끊게 되었다. 내가 결혼하면서 담배를 끊는다는 약속을 했었다. 결국 끊었다. 끊게 되니 담배로 들어가던 돈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술을 끊게 되었다. 술을 끊은 지는 이제 22일째가 되어간다. 이는 나의 자력으로 선택한 것이다. 술을 끊게 되니 남는 게 시간이었다. 이 또한 꽤 많은 이득이었다. 이렇듯이 나는 그 동안 허송세월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이 계속해서 나를 자제하고 닦고 있는 실정이다. 다 아내 덕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남으니 뭘 하겠는가 텔레비전을 보겠는가 이제 조만간 텔레비전도 끊을 생각이다. 거실을 서재로 바꿀 생각이고 아내도 동의를 했다. 정말 바람직한 방향으로 삶이 전개되고 있다. 시간이 남으니 결국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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