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통합론과 북한문학)북한 소설 `황진이`에 나타난 자유의지 분석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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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석중의 ‘황진이’의 내용요약
이 책의 내용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서경덕과의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조선시대부터 구전되어온 기존의 줄거리를 벗어나 화적 출신인 가공의 인물 `놈이`를 통해 기생 `황진이`와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황진이는 그녀가 가진 뛰어난 아름다움과 명석한 두뇌와 출중한 문예 솜씨들을 무기로 양반들을 좌지우지 했다. 진이는 양반집 딸로 태어나지만 사실은 서출인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사랑하게 되는 진이의 노비 놈이와의 사랑은 당시 신분차이의 벽을 보여준다. 그녀를 사랑하게 된 걸 안 놈이는 오랫동안 진이의 곁을 비운다. 하지만 그가 돌아왔을 때도 아직 그는 진이를 사랑하고 있었고 결국에는 진이가 시집을 가게 되었을 때 출생의 비밀을 누설하여 파혼을 당하게 한다. 물론 놈이의 의도는 파혼당한 진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진이는 자기의 정체성을 괴로워한 나머지 기생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자기의 몸을, 처녀성을 놈이에게 바치고 기둥서방으로 삼는다. 진이의 몸을 원한 것이 아니고 사랑을 원했던 놈이는 자신이 정혼한 윤씨댁에 진이의 정체를 폭로 했노라고 말을 하고 산으로 들어가 화적이 된다. 진이는 기생생활을 하면서 많은 양반사대부의 남자들을 만나지만 허위와 위선으로 가득 차 있는 그들을 대하면서 진실하고 순수한 놈이의 존재가 점점 가슴에 각인 되어간다. 끝내는 놈이가 양반사대부들의 흉계에 넘어가 효수를 당하게 될 위기에 놓이자 진이는 그 놈이를 구출하려고 백방 노력해 보지만 양반들의 얄팍하고 더러운 위선에 환멸을 느끼고, 놈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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