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에 대하여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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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년동안 광주민주화 운동의 진실은 너무나 왜곡돼 왔다. 광주・전남지역민들은 이 지역에서 태어나고 이 지역 학교를 다녔다는 것만으로도 배척당해왔고, 심지어 전라도 출신이라는 사실을 감추고 사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나는 전라도에서 태어났지만 약 15년을 경상도에서 살면서 특히 전라도 사람과 경상도 사람이 대립되는 지역감정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 또한 경상도에서 대통령이 계속 배출됨에 따라 경상도의 발전은 눈부실정도로 이루어 지고 있음을 보는데 전라도 지방은 개발도 느리고 실로 정권으로부터 배척당한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이것은 물론 정치적으로 5・18을 이용한다는 느낌을 갖게 만드는데 충분한 것들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늦어도 너무 늦었지만 광주 민주화운동은 대법원의 판결이후 국민저항권의 발로였고 면면한 민중항쟁이었으며, 광주는 의로운 도시라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무려 17년만에 범국민적인 투쟁의 성과로 비로소 그 진실이 밝혀진 것은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비록 광주의 5・18은 17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역사속에 풍화되지 않고 곳곳에서 여전히 그 아픔이 생생하지만……
「서울의 봄」이라고 일컬어졌던 1980년 봄, 전두환・노태우등 그 신군부 학살파 무리들은 국민의 군대를 이용해서 광주민주화운동을 무참히 짓밟으면서 「광주사태」를 자의적으로 유발, 이를 교두보로 정권탈취를 강행했고, 수많은 양민을 무참히 학살, 광주시민들에게 限과 피멍의 가슴을 안겨줬다.
그들 학살자들은 16년이 지난후에야 역사의 심판대에 서게 됐고 지금은 대법원의 역사진실 확정판결에 따라 죄과를 치르고 있다. 이는 곧 역사복원이요 역사진실의 결정체이며 광주시민정신의 명예회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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